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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마나 과거를 내려놓지 못하는지, 혹은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일화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에 나오는 일화
2024.03.24 - [책 인사이트/철학&심리]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항상 수도승처럼 살아가는 삶이 어떠할지 상상해 보자.
상황을 마음속에서 내려놓지도 못하고, 또한 내려놓으려는 의지도 갖지 않으며, 마음속에 점점 더 많은 ‘잡동사니’들을 쌓아 가는 삶, 이것이 우리들의 삶이다.
마음속에 짊어지고 다니는 과거의 짐이 얼마나 무거운가 느껴질 것이다.
과거의 사건들은 기억으로 우리 안에서 계속 살아가지만, 그 기억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뿐 아니라 기억 덕분에 과거로부터, 그리고 과거의 실수로부터 배움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기억, 즉 과거에 대한 생각에 완전히 지배되고 그것이 짐으로 바뀔 때 비로소 기억이 문제가 된다. 또한 그것이 우리의 자아의식의 일부가 될 때, 과거에 의해 조건 지어진 성격이 우리를 가두는 감옥이 된다.
우리가 '이 순간에 존재함'을 가로막을 수 있는 과거의 사건은 아무것도 없는 것을 항상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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