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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주는 핵심 메시지
결핍은 단순한 자원의 부족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주의력을 가로채고, 생각의 틀을 바꾸는 힘이다.
결핍은 집중을 유도하지만, 그 집중은 오히려 우리가 더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만드는 터널링을 불러온다.
이 책은 결핍이 인간의 인지 능력, 의사결정, 그리고 일상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결핍을 더 잘 다루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책의 주요 내용들
결핍이란 무엇인가?
- 결핍(scarcity)은 단순히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갖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적게 가질 때 느끼는 정신적 상태이다.
- 결핍은 집중을 낳지만, 그것이 생산적인 집중이 아닐 수도 있다. 바로 ‘터널링(tunneling)’이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터널링이란 무엇인가?
- 터널링은 결핍으로 인해 우리의 주의가 오직 당장의 급한 문제에만 쏠리는 상태다.
- 예: 마감이 코앞일 때 운동 같은 일상적 건강관리를 전혀 떠올리지 못하고 일을 택하게 되는 것.
- 이때 우리의 선택 기준도 왜곡된다. 단기적 비용은 과장되고, 장기적 편익은 축소된다.
정신적 세금과 인지적 부담
-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 걱정을 하게 만드는 것만으로도 하룻밤을 새운 것보다 더 큰 인지 능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늘 먹는 생각을 하게 되므로, 정신적 자원이 분산되어 다른 일을 더 어렵게 처리하게 된다.
느슨함과 여유의 가치
- 느슨함은 단순한 비효율이 아니라 정신적 사치이다.
- “짐을 대충 싸도 되는 사치”, “실수해도 괜찮은 사치”는 풍족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다.
-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말했다. “없어도 될 것이 많을수록 부유한 사람이다.”
결핍과 조직, 개인의 행동
- 바쁜 조직의 세 가지 특징:
- 시간은 없고 할 일은 많다.
- 긴급한 문제는 해결되지만, 중요한 문제는 미뤄진다.
- 결국 미뤘던 중요한 일이 나중엔 더 큰 급한 일이 된다.
- 결핍은 흔히 풍족함에서 비롯된다. 마감 전날의 급박함은 몇 주 전의 여유를 낭비했기 때문이다.
또 다시 핵심 메시지
결핍은 때때로 우리를 강력하게 집중하게 만들지만, 그만큼 다른 중요한 것을 놓치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결핍에 휘둘리지 않고, 느슨한 여유와 장기적인 관점을 유지하는 힘이다.
결핍은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하지만, 그 선택의 기준이 바뀌기 때문에 반드시 더 나은 선택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여유는 낭비가 아니라 전략이다.
책을 읽고 나서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는 나에게도 꽤나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나는 지금 ‘결핍 상태’에 있는가? 아니면 ‘터널링’ 속에 있는가?
나는 항상 뭔가에 쫓기고 있다. 그런데 그 바쁨 속에서 나는 정말 중요한 걸 놓치고 있는 건 아닐까?
이 책은 단순히 “바쁘지 마라”가 아니라, “결핍을 의식하고 다뤄라”는 메시지를 준다.
이건 곧, 절제와 주의력의 회복에 관한 이야기다.
마치 스토아 철학에서 말하듯,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나머지는 무시할 수 있는 힘. 그 힘을 기르고 싶다.
결핍이 나를 바꾸고 있다면, 나는 어떤 터널 안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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