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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 '익숙'한 것을 시간을 들여 깊게, 천천히 보면 '낯선'것이 되어 내게 돌아온다. 나에게 익숙한 모든 것을 낯설게 보면 어떨까?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권위... 나는 권위에 어느 정도 굴복하고 있을까? 만들어진 권위에 나도 모르게 굴복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작가 박웅현의 삶
광고인이자 작가.
작가가 만든 광고 카피로는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평등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혁신을 혁신하다" 등으로 한번 들으면 알만한 문구이다.
여덟 단어 톺아보기
여덟 단어는 저자가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를 여덟 단어로 정리한 책이다.
자존(自尊) 당신 안의 별을 찾아서
- 기준점을 바깥에 두고 남을 따라가느냐, 내 안에 두고 나를 존중하느냐가 중요하다. 바깥이 아닌 안에 점을 찍고 나의 자존을 먼저 세워야 한다.
- 한국은 ‘너와 내가 생각하는 바가 비슷하다’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반면, 미국은 ‘너와 나는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로 출발한다. '너와 나는 생각하는 바가 다름'을 알아야 한다.
- 한국 사람은 '20대라면 응당 이래야 해'.. '40대라면 응당 이래야 해' 등 각자의 상자 속에서 살고 있다.
- 미국 교육은 ‘네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로부터 시작된다.
- 모든 사람은 완벽하게 '불완전'함을 알아야 한다.
- 어떤 인생에나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 내가 가진 것을 들여다보고 잡아야 한다.
본질(本質) 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
- 모든 것에는 본질이 있다. 본질을 추구해야 한다.
-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진정성'이다.
- 말하기 본질은 잘하는 걸로 보이는 게 아니고 메시지를 잘 전달하는 것이다.
- 본질을 발견하려는 노력과 본질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포기할 줄 아는 용기와 자기를 믿는 고집이 있어야 한다.
- 완당 김정희는 ‘속기를 빼고 골기를 남겨라'라는 말을 남겼다. '말'을 예로 들자면, 속기는 잘 말하는 것처럼 보이려는 마음이고, 골기는 진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고전(古典) 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城)
- 고전은 시간을 이겨냈다. 3,5백년을 살아남았고 앞으로 긴 시간 살아남을 거다. 마치 시간의 엄호를 받은 것처럼 세월이 흐를수록 더 단단해질 수 있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 고전은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다.
- 진짜 알려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관심을 가지면 그 대상의 본질에 대해 궁금해진다.
견(見) 이 단어의 대단함에 관하여
'견'을 이해하려면 저자가 인용한 <스며드는 것> 시를 보면 된다. 시인 안도현은 똑같은 꽃게를 보고 다른 것을 읽어내는 힘이 있다.
스며드는 것
―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계속 흘려보다가 그때 한번 깊이 본 것이 아이디어가 된다. '창의력'을 설명할 수 있는 한 단어는 오직 견뿐이다.
- 아이디어는 어디에나 있다. 없는 것은 그것을 볼 줄 아는 내 눈이다.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들의 눈 속에 있다.
- 진짜 견을 하려면 시간을 들여 천천히 바라봐야 한다. 그러면 모든 것이 다 말을 건다.
- 낯설게 보기의 기적. 그전까지 볼 수 없었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 행복의 순간이 늘어난다.‘
- 견. 깊이 본다는 것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것을 넘어 낯설게 봐야 한다.
현재(現在) 개처럼 살자
- 이미 가기로 선택했다면 뒤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개들은 원형의 시간을 살고 있고, 행복은 원형의 시간 속에 있다.
- 다른 이의 답은 내 답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현재에 집중해라.
- 하루의 매 순간 신을 송두리째 다 가질 수 있음을 잊지 마라.
- 현재를 살아라. 결코 미래 속에서 과거를 찾으려 하지 마라.
- 순간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당신의 현재를 믿어라. 순간순간 의미를 부여하면 내 삶은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이다.
권위(權威)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
- 만들어진 권위에 굴복하지 말자.
- '강강약약'이 되자.
소통(疏通)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
- 소통이 안 되는 세 가지 문제
- 서로 다르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
-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지 못한다.
- 소통을 위한 자세
- 다름을 인정하라.
- 어떻게 생각할지 상대의 관점에서 헤아려라.
- 자기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함과 동시에 어떤 문맥으로 말해야 하는지 파악해라.
- 지혜롭게, 생각을 디자인해서 말하라.
- Sender → message → reciever
- 자신이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그냥 던지는 게 아니라 받는 사람이 어떤 메시지를 원하는지 생각하며 소통한다.
- 소통을 잘하기 위한 훈련 방법
- 할리우드 7 단어 법칙대로 일곱 단어로 설명하는 연습하기.
- 엘리베이터 15초 법칙대로 15초 후에 문이 열리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상사를 설득해야 한다 생각하고 핵심 전달하는 연습하기.
인생(人生) 바람에 실려 가다 닿은 곳에 싹 틔우는 민들레 씨앗처럼
- 좋은 건 크게 보고, 나쁜 건 작게 보아라. 좋은 일이 있을 때는 행운이라 굳게 믿고, 나쁜 일이 있거나 실수를 저지르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라.
- 기필을 버러라. 인생은 기필코 되는 게 아니다. 뭔가를 이루려고만 하지 말고 흘려가 보기도 해라.
- 지금 내가 겪고 있는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결과이다.
나에게 여덟 단어란?
간장게장을 '견'의 눈으로 보면 저리 슬플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책
본질을 추구해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준 책
기준점을 내 '밖'이 아닌 내 '안'에 찍어야 한다는 걸 알게 해 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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