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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인사이트/철학&심리

라이프 이즈 하드

by 책 너머 인사이트 2024. 4. 1.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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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 주는 핵심 메시지

     

    고난은 늘 존재한다. 고난을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고난들과 어떻게 잘 살아가야 하는 지 고민하고 배워야 한다. 


    질병이라는 고난

    신체적으로 장애가 있다는 것은 결합있는 신체를 가졌다는 뜻이 아니라 소수자의 육체를 지녔다는 뜻이다.

     

    장애는 우리가 소중한 일을 행할수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는 유해하다. 하지만 소중한 일을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할 여유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므로 좋은 것들에서 소외된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대부분 장애에는 대다수 사람들의 삶보다 결코 나쁘지 않은, 때로는 더 나은 삶의 가치가 충분히 남아있다.

     

    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이 더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가? 좋은 것에 대한 접근성을 박탈당한다고 해서 그 자체로 행복한 삶을 부정당하는 것은 아니다,

     

    고통스러운 육체는 더 이상 ‘출발점’이 아니라 주의를 기울이는 대상이 된다. 육체가 주제로서 그 모습을 드러낼 때 그것의 타동사로서의 용도는 폐기된다,

     

    질병을 초대받지 않는 손님처럼 대하고, “어떠한 관심도 두지 말아야 한다.” 일상은 가능한 한 정상적으로지속되어야 한다.

    상실의 슬픔이라는 고난

    분노에는 대상이 없고 죄책감에는 이유가 없다. 두려움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를 향한다는 점에서 비현실적이다.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통스럽다.

     

    죽은 이와의 관계가 끝났다고 시인하는 게 아니라 그 관계가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시간이 흐르면 슬픔은 변하는 데, 슬픔의 이유가 변하기 떄문이 아니라 애도가 결국에는 인간 삶의 일부로서 우리가 행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상실의 슬픔은 감정적 상태가 아니라 감정의 과정이며, 그 형태는 슬픔이 반응하는 이유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죽음은 죽은 자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다.그러므로 죽은 이를 위해 슬퍼하는 일은 말이 되지 않는다.

     

     

    우리가 존재하는 한 죽음은 우리와 있지 않고, 죽음이 오면 우리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 에피쿠로스 -

     

    실패라는 고난

    우리가 살면서 세운 수없이 많은 사소한 계획을 조금이라도 기억한다면, 우리 삶은 실패에 대한 후회 그 자체일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역작도 실패의 결과이란 것을 명심하자.

     

    내 삶은 완성해야 할 프로젝트가 아니다. 

     

    행복은 행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것을 성취하려는 노력에 있다. 우리는 행복이 아니라 잘 사는 것을 추구해야 하며 결과와 과정 둘 다 중요하다.


    책을 읽고 나서

    시련에 대한 철학적 위로가 딱 어울리는 책.

     

    저자는 질병, 외로움, 상실의 슬픔, 실패, 불공정, 부조리, 희망에 대한 고난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 지 알려준다.

     

    그 중에서도 질병과 상실의 슬픔 부분이 제일 와닿았다.

     

    질병을 '초대받지 않은 손님'처럼 대하라는 말은 여러번 곱씹어 보았다. 

     

    질병 '따위'에게 지지 말라는 말인 것 같다. 저자 말대로, 일상은, 삶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되어야 한다. 

     

    또한 죽은 이와의 관계가 끝났다고 시인하는 게 아니라 그 관계가 변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도 와닿았다.

     

    만물은 변한다. 그리스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 말대로, “우주에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변한다'는 사실 뿐이다.

     

    그런데 왜 이 사실을 죽은 이와의 관계에는 대입해보지 못했을까?

     

    슬픔은 변한다. 이는 결코 슬픔의 이유가 변해서가 아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삶에 대한 해답지를 미리 본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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